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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추가매입 잇따라
입력2006-05-21 16:50:01
수정
2006.05.21 16:50:01
지분 10%이상 보유 대주주·임원
최근들어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대주주와 기업 임원들이 자사 주식 매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약세장에서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주주나 기업대표, 임원들의 주식매수가 잇따랐다.
새론오토모티브의 김광식 사장과 유용근 감사는 이달 4~9일 각각 2만주(지분율 0.10%), 8,000주(0.04%)를 신규로 사들였다. 새론오토모티브 관계자는 “매입지분은 미미하지만 주가가 지난해 말에 비해 절반이하로 주저 앉은 상황에서 경영진이 매수에 나섰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안광조 부사장이 이달초 1만5,900주 가량을 추가로 매입, 지분율이 0.01%에서 0.02%로 늘었다. 신성디엔케이의 황천황 이사도 이달초 장외에서 128만주(14.22%)를 신규로 매입해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경영권강화를 위해 주식을 사들인 곳도 있다. 근화제약의 장홍선 회장은 이달들어 장내매수를 통해 7만4,000여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이 32.72%에서 35%로 높아졌다. 여기에 세양건설산업 등 계열사와 특수관계인도 이달 추가로 매입해 근화제약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지난달 41.54%에서 46.57%로 늘었다.
대한방직의 경우 이른바 ‘슈퍼개미’인 박모씨가 이달초 지분을 9.51%에서 10.38%까지 끌어올렸다. 박모씨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이후 대한방직의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5만2,000원대에서 5만7,000원대로 9.6% 올랐다.
전문가들은 “임원이나 대주주의 경우 회사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식매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경우 경영진의 매수는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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