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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비거리 줄이기 '안간힘'
입력2006-03-10 17:00:56
수정
2006.03.10 17:00:56
LPGA코스 맞게 드라이버 개조
위성미(17ㆍ미셸 위)가 비거리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는 위성미를 지도하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가 “위성미가 짧은 LPGA투어 코스에 맞도록 비거리를 줄인 드라이버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나이키골프의 디자이너인 톰 스타이티스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새 티샷용 클럽은 나이키의 하이브리드클럽 가운데 2번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 크기를 작게 하고 로프트를 11도 정도로 맞추는 등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버(로프트 8.5도)와 3번우드(로프트 13~15도)의 중간 형태가 될 전망이다.
레드베터는 “많은 경우 위성미는 300야드를 보낸 뒤 너무 많은 사항들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곤 한다”고 드라이버 샷 조절의 배경을 설명했다. 장타를 때릴 경우 풀 스윙이 아닌 하프 스윙 등을 자주 구사해야 하므로 오히려 세컨드 샷이 까다로워지는 등 ‘부작용’을 겪었던 것. 레드베터는 또 위성미는 최근 스윙스피드가 시속 108마일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105마일보다 빠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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