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 Europe은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복합재료 전시회로, 올해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열린다.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효성은 지난해부터 본격 상업화를 개시한 탄소섬유 사업의 성과와 제품의 우수성, 탠섬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에게 알려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가져 향후 강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신소재다. 이미 자동차·풍력 발전기 날개·토목건축용 자재·압력용기등은 물론 보잉787과 A380 등의 항공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탠섬은효성이 JEC Europe2013에서 발표한 탄소섬유로 ’강력한 불길에서 태어난 경이로운 탄소섬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탠섬의 강도 및 탄성률이 글로벌 넘버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열린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형 콘셉트카’인트라도(Intrado)‘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적용돼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탠섬이 적용된 인트라도의 프레임은 기존 강판(철강)소재로 제작된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강도를 지니면서도 차체가 60% 정도 가벼워 연료 효율이 높다
조 부사장은 “화학섬유 및 산업소재 분야에서 50여년 간 쌓아온 효성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탠섬 브랜드를 급성장하고 있는 탄소섬유산업의 리더로 육성해 탄소섬유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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