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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 구리광산 지분 30% 인수
입력2008-04-17 18:04:50
수정
2008.04.17 18:04:50
광진公 컨소시엄, 加업체와 '볼레오 동광' 합작계약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주도하는 한국 컨소시엄이 멕시코 최대 규모 구리광산인 볼레오 동광의 지분을 30% 인수했다.
광진공은 17일 현대하이스코ㆍ일진소재산업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윌러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바하마이닝(Baja Mining)사와 멕시코 볼레오(Boleo) 동광의 투자사업과 관련한 합작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자계약에서 한국 컨소시엄은 캐나다 바하마이닝사가 보유한 멕시코 볼레오 동광 지분 30%를 약 2,460억원(2억4,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볼레오 동광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 산타로사리아에 위치해 있고 매장량은 2억7,70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오는 2010년부터 24년 동안 연간 4만1,000톤씩의 구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광진공은 “구리ㆍ코발트ㆍ아연ㆍ망간 등을 매장하고 있는 볼레오 광산 개발을 위해 광진공은 지난해 4월부터 지분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리 등의 실수요업체인 현대하이스코 등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ㆍ산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해외 자원 개발 관련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한호 광진공 사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약 95만톤의 구리를 수입해 이 중 4.7%를 자주개발했다”며 “볼레오프로젝트 참여로 1.4%의 자주개발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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