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지난 8월 초 출시한 캔막걸리 '아이싱'이 판매한 지 세달 여 만에 3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기존에 판매중인 국순당 캔막걸리의 월평균 판매량 20만캔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이다.
아이싱의 히트 비결은 막걸리 제품의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과 맛이 손꼽힌다.
아이싱은 그동안 막걸리에는 적용하지 않은 '슈퍼쿨링(Super-cooling)' 제조공법을 도입하여 청량감을 높였고 자몽과즙을 첨가해 새콤한 맛을 느끼게 했다.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를 캔으로 디자인했다. 막걸리는 기본적으로 상온에서 발효해 그대로 병에 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이싱은 자연 발효 막걸리를 슈퍼쿨링(super-cooling)으로 급냉각 숙성해 시원하며 깔끔한 맛을 낸다.
아이싱의 주 수요층은 20~30대 젊은 층이다. 아이싱은 소주나 와인들과는 달리 시원하고 가볍게 레저활동이나 야외 활동시 즐기는 신개념 막걸리로 관심을 끌며 20~30대 여성고객뿐 아니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젊은 계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맥주의 청량감은 좋지만 뒷맛의 씁씁한 맛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층 고객을 주소비층으로 잡고 '아이싱'을 개발했다"면서 "향후 다양한 입맛에 맞는 막걸리 개발로 막걸리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싱은 국내산 쌀 100%를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 4%, 용량은 350㎖로 가격은 대형 마트 기준 1,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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