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카페 약진 거듭 검색 절대우위로 직장내 이용 급증…포털 月페이지뷰 첫 1위신규 카페도 9월에만 10만개 넘어서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가 강력한 ‘검색’ 기능에 힘입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웹사이트 평가회사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네이버의 월간 페이지뷰는 252억건으로 싸이월드를 포함한 네이트닷컴의 월간 페이지뷰 239억건을 앞지르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페이지뷰는 방문자들의 총 페이지 조회수로 서비스의 활성화 정도를 직접적으로 나타내준다. 네이버는 월간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네이트닷컴에 뒤쳐져 있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의 페이지뷰는 ▦2004년 9월 5억 4,800만건 ▦2005년 9월 11억 3,300만건 ▦2006년 9월 22억 8,000만건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네이버 카페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 카페는 지난 9월에는 새로이 생성되는 카페가 10만개를 넘어섰고, 월별 생성게시물도 지난해 12월 575만개에서 올 9월에는 1,000만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가 약진을 거듭하는 데는 네이버가 강세를 보이는 ‘검색’ 서비스의 공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검색하면 ‘네이버’를 떠올릴 정도로 네이버가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서버 관리를 통해 싸이월드 등 일부 포털에 대한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근무시간중 불필요한 인터넷 사용을 차단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다수 기업들이 메신저, P2P 등 자체적으로 특정 사이트를 막아놓고 있지만 네이버는 차단하지 않는다. 업무 중 네이버 검색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검색시장에서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7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싸이월드뿐 아니라 네이버의 블로그 서비스만을 차단하는 기업도 있지만 아직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대해 ‘정보’와 ‘개인’의 차이로 빗대기도 한다. 네이버는 검색을 통해 찾아가 무한한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미니홈피는 아는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인 블로그를 개설해 자료창고로 사용하는 네티즌도 많다. 입력시간 : 2006/11/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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