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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부품 재활용사업 진출
입력1999-04-28 00:00:00
수정
1999.04.28 00:00:00
미국의 포드자동차사가 중고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하는 사업에 진출했다.2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재활용 사업을 하게될 포드의 자회사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몇년내로 세계적인 중고부품 공급업체로 성장해 매출액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간 1,100만대 가량의 승용차와 트럭이 폐차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전국 1만여개 중소공장에서 부품의 4분의3 정도가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생되거나 유리와 플라스틱 등 일부만 분리돼 중고부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포드측은 자동차 부품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잡아놓고 있다.
유럽에서는 법으로 다음 세기 초까지 자동차의 거의 전 부품을 재활용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활용 자동차 부품은 싼값에 부속품을 구입하려는 정비공장이나 보험업자, 일반 고객에게 판매된다.
포드측은 인터넷을 통해 고객과 부품 재활용 센터를 연결, 쉽게 부품을 구해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고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자동차 정비공장 등의 중고부품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어 부품 재활용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낸 빌 리(29)라는 직원은 이 사업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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