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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HD방송과 영화나 음악, 게임을 5기가바이트(GB)까지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서비스인‘HD 프리미엄팩’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 가입자는 월 9,000원에 고화질 모바일TV 서비스인 ‘U+ HDTV’와 엠넷(M.net)의 유ㆍ무선 스트리밍, 스포츠 채널 ‘SPOTV’, N스크린 서비스인 ‘U+ BOX’, 네트워크 게임 ‘프리스타일2’와 ‘포트리스2’ 등을 최대 5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2월까지 HD 프리미엄팩에 가입하는 이용자들에게 5GB의 데이터를 추가해 총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HD프리미엄팩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 종류도 앞으로 점점 확대된다. 현재 LTE 가입자들은 ‘정액요금제의 데이터 제공 용량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가장 많다. 3G 스마트폰으로 5만원대 이상 요금제만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었지만 LTE요금제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다. 5만원대 요금제의 경우에도 데이터 제공량이 1.2GB로 영화 한 편 내려받으면 데이터가 바닥날 정도였다. 제한된 데이터 용량 때문에 LTE의 빠른 속도라는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없었던 것.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대용량 LTE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은 HD 프리미엄팩이 처음”이라며 “LTE의 최고급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용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입자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내년께 콘텐츠 이용량만큼 요금을 내는 LTE 부가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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