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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수익악화 "SEC의 대대적 조사탓"
입력2000-12-22 00:00:00
수정
2000.12.22 00:00:00
美기업수익악화 "SEC의 대대적 조사탓"
최근 월가의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기업들의 연이은 수익악화 발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업실적에 대한 일제단속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기업수익을 부풀려왔던 기업들이 SEC의 단속이 강화되자 회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실적이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
로이터통신은 21일 지난해 발족한 SEC의 금융사기 태스크포스팀장인 찰스 나마이어의 발언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비용지출을 몇 년간 나눠 계상하는 등 기업들 사이에 이른바 '수익 관리(earnings management)'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니마이어 팀장은 특히 대기업과 기술기업들에 이런 부정행위가 많았다고 설명한 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EC 금융사기국의 로버트 베일리스 국장도 "현재 실적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기업은 200여 곳에 달한다"며 "이들 대부분은 조사가 시작되면 조용히 실적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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