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월요경제초점] 국제금융

◆국내 환율지난 22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이 『정부는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이후 달러화는 1,156.50원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23일 외환 당국의 직접 개입으로 1,160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당국 개입 여력에 대한 의구심, 피치IBCA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과 휴버트 나이스 IMF아태국장의 『당국은 원화절하가 아닌 환율의 완만한 움직임을 위하여 개입하는 것』이라는 발언 이후 달러 보유세력의 실망매물과 업체의 수출대전 물량 출회 등으로 1,152.80원의 월중 최저점을 보이고 원·엔 환율도 950원대가 붕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후 월중 저점 경신에 대한 부담감과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155원까지 상승한 후 마감됐다. 이번 주에는 월말 수출대전 물량이 대거 출회될 것으로 전망되고, IMF측과 협의된 것으로 알려진 개입 관련 월중 한도가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부의 달러화에 대한 여러 수요진작책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기조를 전환시키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에 팽배해 있는 개입 경계감마저 무너진다면 환율의 하락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당국이 지난 2주간 혼선을 보여 준 것과는 달리, 치밀하게 정책을 조율하고 시행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한다면 원화의 급격한 절상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는 연중 최저점인 1,148원을 지지선으로, 1,160원을 저항선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다. ◆국제 환율 지난 외환시장은 월요일 오전 일본중앙은행이 개입을 단행하면서 시작돼, 엔·달러가 2엔이상 급등한 122엔대에 안착했다. 일본중앙은행으로선 지난 10일 이후 4번째 시장 개입이다. 개입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관리들이 구두개입을 하면서 엔·달러는 121.80엔 위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지난 금요일에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21.43에 마감됐다. 유로화는 프로디 유럽집행위원장이 이탈리아가 경쟁력을 잃는다면 유로화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사상 최저치인 1.0254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유럽의 중앙은행 총재들의 유로화지지 발언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지난 금요일 미국 인상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0422에 마감되었다. 지난 금요일 121.22엔까지 하락했던 엔·달러는 이번 주에도 미국금리 인상과 관련된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120.80엔에 대한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일본중앙은행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유로화는 이번주에 변동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유로 경제 회복세로 위로는 1.0560에 대한 상향 돌파를 시도하는 반면 사상 최저치인 1.0254에 대한 하향 돌파 시도도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결과 외에도 미국과 유로권의 중요지수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환율의 변동폭 증대 요인이 될 것이다. ◆국제 금리 지난 주 미국 채권 가격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이번 주로 예정돼 있는 연방준비은행의 FOMC(공개시장조작위원회)에서의 금리 인상 결과와 이번 주 발표되는 지수들을 기다리면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2주전 금요일 5.98%에 마감된 미국 30년 국채수익률은 주초부터 6%로 진입한 이후 6.15%에 마감되었다. 오는 30일에는 연방준비은행의 FOMC 결과가 발표되며 오는 7월1일에는 NAPM(전국구매자관리) 계수와 2일 고용계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연방준비은행이 25BP(0.2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이후 2회의 25BP 금리인상을 더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지난 1998년 세계 금융위기 때 3회에 걸쳐 75BP의 금리 인하를 한 후 위기 상황은 종료됐고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25BP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미국연방은행이 금리인상 후 통상적으로 통화정책을 「중립」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볼 때, 미국 채권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주 NAPM과 고용계수의 결과도 시장의 예상보다 강세로 예측되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의 급격한 상승은 전망되지 않아 6%를 하향 돌파하면서 5.90%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제공:외환은행 외화자금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