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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여신한도 줄인다

은행들 1조 이상씩…그룹별 차별화도은행권이 특정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 해소를 위해 LGㆍ현대 등 주요 계열 대기업에 대한 총여신한도(Total Exposure)를 올해 안에 적게는 1조원에서 최고 1조7,000억원 까지 감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들은 계열별 신인도와 현재의 여신한도 등을 기초로 주요 대기업에 대한 여신감축규모를 차등화 하기로 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올해 삼성, 현대, LG, 쌍용 등 주요 대기업에 대한 총여신한도를 1조7,000억원 이상 감축키로 했다. 주요 계열별 한도감축 규모는 LG가 6,6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 3,400억원, 삼성 2,200억원, 쌍용 2,350억원 등이다. 조흥은행은 이를 토대로 대기업 여신을 1조1,000억원 이상 줄여 대기업비율을 지난해 말 28%대에서 올 연말까지 20%대로 낮추기로 했다. 또 외환은행은 올해 주요 대기업의 총여신한도를 1조4,000억원 안팎 감축하고 여신규모도 1조원 가량 줄여 대기업 여신비율을 35%(지난해 말 39.1%)까지 낮출 계획이다. 한빛은행도 올해 대기업 총여신한도를 1조3,000억원 안팎 줄이면서 대기업 여신도 9,300억원 가량 줄이기로 했으며, 이밖에 국민ㆍ주택ㆍ신한ㆍ한미ㆍ하나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대기업 여신을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소폭 줄이는 대신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을 집중적으로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중은행들은 이와 관련, 대기업 여신을 연장하거나 재약정 할 경우 기존 여신한도 및 신인도등을 토대로 최소 10%에서 최고 20%안팎씩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은 특히 이 과정에서 업종현황이나 전망, 신용등급, 수익성등을 토대로 수시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 뒤 계열별로 한도를 차등화 할 방침이어서 여신감축을 둘러싼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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