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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에도 그룹주엔 돈 몰리네


최근 펀드 환매에도 불구하고 그룹주펀드ㆍ주식혼합형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28~8월27일)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9,538억원이 순유출된 반면, 삼성그룹주펀드, 기타그룹주펀드에는 각각 357억원, 528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테마별 펀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는 자금 순유입이 가장 많은 것이다.

펀드별로는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펀드 C’의 경우 이달 들어 27일까지 순유입액이 487억원에 달했다. 이 펀드는 지난 27일 만들어진 지 1년 만에 설정액 4,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4팀장은 “이 펀드는 세계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ㆍLGㆍPOSCOㆍ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에 투자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수출주 투자비중이 높았지만 앞으로 중국ㆍ한국 경기지표 개선을 고려해 관련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2 C’와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펀드1 A’에도 이달 들어 각각 362억원, 267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국내 주요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해 대표기업들이 두루 포함돼 있는 그룹주 펀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과 채권에 함께 투자하는 국내혼합형 펀드도 한 달간 158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목돈을 투자하면 펀드가 알아서 기간별ㆍ증시상황별 분할매수를 하는 ‘스마트펀드’와 주식투자 이후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펀드’가 인기를 끈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만기를 맞은 펀드자금을 거치식으로 투자하기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스마트펀드, 목표전환형 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관련 펀드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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