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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다운증후군 조기진단길 열렸다
입력2001-11-16 00:00:00
수정
2001.11.16 00:00:00
영국, 새 초음파검사법 개발선천성 기형과 정신지체를 일으키는 다운증후군 여부를 임신 3개월안에 진단할 수 있는 태아 코뼈(鼻骨) 초음파 검사법이 개발됨으로써 보통 임신3~6개월이 되어야 확진이 가능한 다운증후군 진단이 앞당겨질 수 있게 되었다.
영국 런던에 있는 킹스대학병원 태아의료실장 키프로스 니콜라이데스 박사는 주간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목 뒷부분이 두꺼워 다운증후군 의심이 되는 임신 11~14주의 태아 701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결과 49명이 코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모두가 나중에 정밀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이 확인된 59명중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니콜라이데스 박사는 이는 코뼈 초음파 검사법의 진단적중률이 73%나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여기에 목 두께 검사를 추가하면 진단의 정확도는 85%까지 올라가는 반면 오진율은 5%에서 1%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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