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분기 세계 PC 시장 집계 결과, PC 출하량이 7,4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블릿PC 판매가 늘면서 노트북 출하량이 급감했던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시장 예측치인 7.1% 감소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다. 출하량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기업의 교체수요가 지속하고 있고 PC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데스크톱 출하량이 늘어나고 기업 구매가 지속하는 신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선진시장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로렌 로버드 IDC 부사장은 “최근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은 (PC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이와 같은 성장세는 사실 지난해 약해진 수요가 회복된 것이고 단기간 이뤄진 교체에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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