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테크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4.7% 줄어든 6,893억원, 영업이익은 26.5% 줄어든 168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고속 마운터의 신규 매출이 늦어지는 동시에 시큐리티 솔루션의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속칩 마운터의 수주와 시큐리티 솔루션 부문의 매출 증가가 확인되야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속칩 마운터의 신규매출은 내년 2분기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속칩 마운터의 수주는 삼성테크윈이 반도체 장비업체로의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한 변곡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큐리티 솔루션은 내년에 유통채널의 구조조정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19.1% 내린 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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