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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시장 亞서 가장 안전"
입력2002-04-16 00:00:00
수정
2002.04.16 00:00:00
펄드 리먼브라더스 회장, 구조조정 높이 평가리처드 펄드 주니어 리먼브라더스 회장은 16일 "세계 기관투자가들이 한국을 보는 눈이 상당히 달라졌다"며 "한국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두드러지고 한국기업 역시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은 아시아국가 가운데서도 안전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펄드 회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가진 리먼브라더스 서울지점 개설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이 2단계 뛰어오르는 등 해외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리먼브라더스는 지난 3월 한국에 지점을 내는 한편 한국 정부 및 고객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서 전세계에서 기업 및 개인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먼브라더스는 최근 아시아 경제성장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1월 5.0%에서 5.5%로 올린 데 이어 두번째 상향조치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자본금 증자, M&A, 기업구조조정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펄드 회장은 한국에 이후 추가투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한국 포지셔닝에 만족하고 있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항상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답하며 "실제 2~3년 전 타이방문 때 최소한 1억달러 이상의 추가투자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5억달러를 투자한 바가 있듯 투자상한선은 없고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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