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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OK365일 안전보험' 100만건 돌파

대한생명이 매각과 회장 구속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부조직은 흔들리지 않고 영업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생명은 28일 「OK365일 안전보험」의 신계약이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97년 7월부터 팔리기 시작해 지난 26일 100만건을 돌파하면서 102만건에 529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생명보험사의 상해보험 중 100만건을 넘은 건 지난 97년 8월에 판매를 시작한 교보생명의 「무배당 차차차교통안전보험」, 삼성생명의 「퍼팩트교통상해보험」에 이어 「OK365일 안전보험」이 세번째다. 업계에서는 대한생명이 대내외의 어려움속에서도 영업·판매조직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생명이 회사 전체 곳곳이 부실이라면 금방 무너졌겠지만 부실은 회장 개인에 국한된 문제이기 때문에 영업 등 다른 곳에는 영향이 적다』며 『기본적인 인프라와 인적 자원은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평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총 수입에서 지출을 뺀 수지차가 5,000억원이 넘어 삼성의 1조원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다』며 『이는 보험계약이 꾸준이 이뤄지면서 자산운용에서도 수익을 냈고 사업비 등 지출부분을 크게 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대한생명이 지금까지는 영업을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 버티기가 힘들다고 보고 영업조직이 무너지기 전에 매각이든 정부의 출자 등 계기가 마련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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