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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상장 도와줄 코스닥 예비학교 신설"

이정환 거래소 이사장 첫 기자간담회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예비학교’를 신설해 중소기업의 상장을 적극 돕겠다.” 24일 이정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데 비공식적으로 드는 간접비용이 많다“며 ”멘토링 방식으로 기업들의 상장을 돕는 컨설팅 조직인 코스닥 예비학교를 만들어 중소기업의 상장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취임사에서도 코스닥시장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005년 통합 출범한 후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위주로 운영돼 코스닥시장이 위축됐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코스닥시장과 함께 파생상품시장도 육성하겠다고 이 이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파생상품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거래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상장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해야 하고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단 새 정부가 들어서고 총선 이후 국회가 새로 구성되면 조율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장에 따른 지배구조 선진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나 예산특별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행부의 업무와 정보가 이사회에 원활히 전달되도록 시스템이 갖춰진 나스닥을 예로 들면서 “거래소 역시 이사회가 경영에 상당한 책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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