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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매각 3차협상 돌입
입력2001-08-01 00:00:00
수정
2001.08.01 00:00:00
鄭산은총재 "기업 설비자금 2조원 추가 지원"미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차 매각 협상팀이 이번주 초 3차 매각협상에 들어갔다.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월요일 대우차 매각관련 3차 협상에 돌입했다"며 "그러나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총재는 "그동안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시켜왔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합의(컨센서스)를 이룬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실무선에서 어느정도 진전이 있음을 내비쳤다.
정총재는 또 하이닉스 출자전환설과 관련 "하이닉스반도체가 반도체가격의 변동에 따라 유동성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출자전환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현재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살로먼 스미스바니(SSB) 측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설비 투자지원관 관련, 정 총재는 "지난달 500억원에 엔화를 조달한 데 이어 오는 9월중에 글로벌 본드를 발행, 5억~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최근 1조원 규모의 시설자금을 추가로 조성한 데 이어 한도 소진시 2조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연2~3%대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500억엔 규모의 엔화대출과 현행금리보다 2%포인트 낮은 1조원 규모의 장기 특별설비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기업들의 금리변동위험을 줄이기 위해 외화자금 대출로는 처음으로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이번 엔화자금 대출의 기간은 최장 5년이고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2~3% 수준에서 결정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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