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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판 "한국이 아시아에서 전술 최고"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27일(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전술적으로 가장 잘 정비된 팀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벨라판 회장은 "아시아 팀들의 모든 경기를 봤다. 아시아의 4팀이 16강에 오르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한국은 자신들만의 축구 스타일로 4년 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불굴의 정신력을 볼 수 있었고 몇 차례의 멋진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벨라판 회장은 "그러나 이번에는 전략적인 실수를 범했다. 스위스 전에서 키가 크고 신체적으로 강한 유럽 선수들에게 유리한 긴 패스 전략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2002년에서 한국의 성과에 대해 "그 때는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시작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는 올바른 경기 전략을 수립했었다. 빠른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해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아시아 선수들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호주의 AFC 가입에 대해 "호주는 대부분의 아시아 팀과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고 신체 조건이 뛰어나며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고 평가한 벨라판 회장은 "아시아 대회에 호주가 참가한다면 다른 팀들의 동기 부여와 아시아 축구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아시아 3개국에 대해 "이란은 팀 정신을 보여주지 못해 기대만큼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일본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좋은 공격수가 없던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럽 팀들과 경기 경험이 부족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도 없으며 정신력도 키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벨라판 회장은 "항상 아시아 팀들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뻐하고 있다. AFC는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AFC 회원국들을 초대해 특별한 세미나를 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 우승 예상국으로 브라질과 독일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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