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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달러화 채택 바람
입력2002-04-11 00:00:00
수정
2002.04.11 00:00:00
에콰도르 8파나마이어 온두라스도 추진
남미의 에콰도르, 중미의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파나마에 이어 온두라스도 미국 달러화를 공용화폐로 채택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
아르투로 알바라도 온두라스 재무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거주 온두라스 교민들의 달러 송금액 증가 및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으로 달러공용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거주 50만 온두라스인들의 달러 송금액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6억5,000만 달러로 예상된다"며 "중앙은행 및 민간금융기관의 외환보유고까지 동원하면 달러공용화 조치를 취해도 경제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두라스는 자국산 커피와 바나나, 해산물의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하는 등 대미무역의존도가 70%에 이르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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