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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관 "사자" 대부분 업종 상승
입력2007-06-28 17:44:32
수정
2007.06.28 17:44:32
코스피지수가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18.65포인트(1.08%) 오른 1,751.75로 마감하며 1,7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12.72포인트 오른 1,745.82로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날 기관은 3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6억원, 93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2,881억원 순매도했다.
보험업종이 4.38% 급등한 것을 비롯, 의약품, 증권, 건설, 전기가스 업종이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하지만 음식료품, 통신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이 4.61%급등한 것으로 비롯, 한국전력(1.60%)과 POSCO(0.46%), 국민은행(0.86%) 등은 올랐지만 신한지주(-0.88%), 우리금융(-0.21%), 현대차(-0.9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의 상승 탄력이 컸다. 대우증권(1.76%)과 삼성증권(6.10%), 현대증권(4.65%), 우리투자증권(2.33%), 한국금융지주(4.13%) 등 대형주가 일제히 올랐고, 동양종금증권(3.66%)과 대신증권(2.33%), SK증권(6.14%) 등 중소형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건설주도 강세를 보여 현대건설(3.39%), 대우건설(3.06%), 대림산업(1.85%)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2ㆍ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LG화학(3.77%)과 LG필립스LCD(1.36%)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98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뉴욕증시가 금리동결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신용거래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도 일정부분 해소되고 있다”면서 “기관의 윈도드레싱 기대로 지수의 추가상승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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