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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사 발암물질 라돈가스 검출"
입력2001-09-06 00:00:00
수정
2001.09.06 00:00:00
서울 서대문과 종로3가, 중계, 노원역 등 4개 지하철역사에서 발암물질인 라돈가스가 미국 환경청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6일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95개 지하철역사에서 라돈가스 오염여부를 측정한 결과 서대문역은 8.27pCi/ℓ(1피코큐리=초당 100분의 3.7개의 원자가 붕괴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로 미국환경청 기준치 4.0pCi/ℓ보다 2배이상 높았다.또한 종로3가역 6.45pCi/ℓ, 중계역 5.92pCi/ℓ, 노원역 5.91pCi/ℓ등으로 미국기준치를 넘었다. 라돈은 우라늄이 붕괴할 때 발생하는 가스형태의 방사성원소로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건교위 관계자는 "라돈가스에 대한 법적 환경기준치를 마련하는 등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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