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휩쓸 '최강 야심작' 선보인 삼성
삼성, 스마트폰서 풀HD 영상 구현2GB 초고속 모바일D램 공개애플과 기술격차 더 벌릴 듯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풀HD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2GB 초고속 LPDDR3 모바일 D램(사진)을 18일 공개했다. 풀HD 동영상은 애플의 최신제품인 아이폰5도 구현하지 못한 것으로 삼성은 이 제품 양산을 통해 애플과의 기술격차를 한층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2GB 초고속 LPDDR3 모바일 D램과 128GB 대용량 내장메모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LPDDR3 모바일D램과 엑시노스 모바일 AP 등의 반도체 제품과 함께 디스플레이 패널,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 등 향후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양산한 2GB 초고속 LPDDR3 모바일 D램 등을 선보여 업계 주도권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제품은 8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2GB LPDDR2 모바일D램을 양산한 후 10개월 만의 일이다.
동작 속도는 기존 제품대비 60% 빠른 1,600Mbps로 1초에 최대 12.8GB까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결국 스마트폰에서 풀HD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8월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128GB 내장메모리의 경우 세계 최대 용량 제품으로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기기용 내장 메모리다. 이 제품은 8GB 풀HD 콘텐츠를 15편 보관할 수 있고 기전 제품 대비 쓰기 속도가 4배나 향상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소병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미래의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차세대 정보기술(IT) 기기가 적기에 출시되도록 고객사와 다양한 기술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고성능 반도체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모바일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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