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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로 영업익 증가율 “최고”

12월 결산 법인 상반기 실적<BR>업황호조 힘입어 1,599% 증가 228억원<BR>동원시스템즈는 순익 1만2,575% 늘어 1위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카프로이며 순이익 증가율은 동원시스템즈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532개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카프로는 영업이익과 순익이 228억원과 106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99%와 635% 늘었다. 이는 카프로락탐 시황이 지난해 중반부터 턴어라운드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업황 호조가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지주 자회사인 제주은행도 연체이자 부담 감소 등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8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31%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유성금속(829%)과 한솔텔레컴(823%), 녹십자(608%) 등도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1ㆍ4분기에 비해 2ㆍ4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호전된 곳은 아세아시멘트로, 2분기 영업이익(110억9,000만원)이 1분기보다 2,315% 증가했다. 무학주정, 수산중공업, 한일시멘트, 코오롱인터내셔널, 케이씨텍,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도 1분기보다 1,177~1,533%가 늘어났다. 순익 부문에서는 동원시스템즈(상반기 50억7,000만원)가 건설수주 활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575%나 급증했다. 마니커(50억5,000만원)와 금양(62억1,000만원)의 증가율도 2,928%, 2,737%가 늘었다. 동신제약과 일진전기도 1,300% 안팎의 높은 순익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해 볼 때는 KT&G 자회사로 올들어 주가가 폭등한 영진약품이 7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4,973% 늘어났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와 벽산의 2분기 순익도 각각 15억4,000만원과 32억원으로 1분기보다 4,709%와 4,23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녹십자(1,556억원5,000만원)와 동원시스템즈(981억원)로 각각 387%와 379%에 달했다. 반면 올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율(작년동기대비) 1위는 LG생명과학으로 99.7%(275억원에서 7억8,000만원)나 됐다. 세림제지(97.7%), 이구산업(95%), 경인양행(94%), 동일고무벨트(92.5%), 사조산업(91.5%), 삼영전자공업(90.8%), 비앤지스틸(90.6%), 유니온(90.3%)도 90%이상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순이익 감소율 면에서는 전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29%나 급감했고, 비앤지스틸(95.67%), 성신양회(94.07%), 스타코넷(93.79%), 대림통상(93.7%), 대한항공(91.7%), 보락(90.7%)도 90%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대비 올 상반기 매출이 가장 줄어든 곳은 이노츠(98.68%)였으며, 신성디엔케이(96.4%), 텔레윈(89.7%)도 90% 안팎이나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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