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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마감(잠정)
입력2004-11-03 15:36:34
수정
2004.11.03 15:36:34
3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361.70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표 또는 출구조사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한 것으로 나오자 관망세가팽배해지면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들어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기울고 있다는 외신이 속속 전해지자 지난 2000년 대선과 같은 불확실성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코스닥지수는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은 끝에 결국 전날보다 1.84포인트(0.51%) 오른 362.59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5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42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317개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100개 이상 많았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9천411만주와 4천64억원으로 집계돼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던 전날과 비슷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과 기관들이 각각 14억원, 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들은 36억원의 매도 우위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는데 거래소시장의 삼성전자가 강한 오름세를 보인데힘입어 반도체가 큰 폭 올랐고 인터넷과 통신서비스도 소폭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와 방송서비스, 음식료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주성엔지니어, 유일전자, 엠텍비젼 등은 4∼5% 오르며 거래소시장의 IT주 상승세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 우세 소식에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오후들어하락세로 돌아섰고 '백세주'의 항암효과를 발표해 최근 6일 연속 주가가 올랐던 국순당도 3.97% 하락 반전했다.
또 스타지수 편입에 주가가 크게 올랐던 기륭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상승폭 이상으로 후퇴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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