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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박용만 회장 “최태원·김승연 사면 간곡히 소청”

“국민화합·국가이익위한 사면… 기업인도 대상”

엘리엇 삼성 공격관련 “경영권 보호장치 필요”

“소액주주 보호 위해 헤지펀드 지켜줘야 하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광복 70주년 사면 논의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길 간곡하게 소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횡령혐의로 2013년1월 법정 구속돼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현재까지 수감생활 중입니다. 김승연 회장은 집행유예 상태로 등기임원을 맡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회장은 어제 제주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사면 얘기는 국민화합과 국가이익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고, 일반 국민에 대해 사면이 검토된다면 기업인도 응당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기업인이라고 사면에서 제외된다면 역차별”이라며 기업인 사면을 요청했습니다.

박 회장은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삼성 공격과 관련해서는 경영권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기업이 대주주는 물론 소액주주 이해까지 보호해야 하고 손해 가지 않도록 공평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면서도 “이윤추구와 시세차익의 목적으로 공격하는 헤지펀드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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