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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재경] "달러 수급조절 나서겠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환율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반기에 달러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공급을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원화환율이 달러당 1,200원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올해 기업들의 경상이익률이 지난해보다 3%포인트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康장관은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최근의 경제동향과 향후 경제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康장관은 이날 『앞으로 정부는 연불수출이나 해외건설 등 자금부족으로 못해왔던 부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목표관리하는정도는 아니지만 환율안정을 위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康장관은 환율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중에 달러당 1,200원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康장관은 이어 『올해 2·4분기와 3·4분기의 성장률은 1·4분기의 성장률 4.6%를뛰어 넘을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7%수준이었던 점에서 반등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康장관은 이와 함께 『이번 구조개혁으로 우리경제에 공정경쟁 시스템을 확립하면 기업들의 경상이익률이 지난해 마이너스 2%에서 올해 플러스 1%로 3%포인트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주가가 상승하고 외국인들이 합작투자를요구하는 등 우리 경제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금리에 대해서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소비자물가가 0.7% 상승하는데 그친 만큼 금리가 두자리수가 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설명한 뒤 『이제 개발연대 당시의 부풀려진 각종 지표들을 청산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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