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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기업 유가증권 투자규모/총 1조7,000억대 달해

◎전체자산의 8.3%코스닥 등록기업이 유가증권에 투자한 규모는 전체 자산의 8.3%인 1조7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협회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12월 결산법인 2백10개사(금융업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월말 현재 1백79개사가 1조7천7백81억원의 투자 유가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조사대상 기업 총자산(21조4천5억원)의 8.3%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업 분류별로는 벤처기업(37개사)이 6백43억원의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해 총자산 1조2천2백57억원의 5.3%에 그쳤으며 일반기업(1백42개사)은 1조7천1백38억원으로 총자산 20조1천7백48억원의 8.5%에 달했다. 또 총 투자유가증권 중 관계회사 유가증권 규모는 6천9백74억원에 달해 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이 상당액의 자금을 관계사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현대중공업이 1조5백39억원의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해 1위를 차지했으며 신원종합개발(9백69억원), 쌍용건설(7백58억원), 동서(2백9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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