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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서경 오픈] 스윙 메커니즘 알면 미스샷 줄인다

볼의 비행법칙·11가지 구질


골프는 미스 샷을 최소로 줄이는 운동이다. 기본 원칙만 지키면 잘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골프 스윙. 그러나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잡념들이 끼어 들면서 스윙이 흐트러지고 망가진다. 필드에서 갑자기 스윙이 망가질 경우도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원인. 그러나 당황하면 생각은 더 많아지게 마련이다. 이 때 스윙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있으면 비교적 쉽게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다. 장비나 볼의 종류, 기온, 습도나 고도, 지형 등 외부적인 요소를 배제할 경우 거리와 방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5가지다. 이 5가지는 모두 골퍼가 컨트롤할 수 있다. 먼저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헤드 스피드와 클럽페이스의 타격 부위, 볼에 클럽이 접근할 때의 각도 등 3가지다. 방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스윙 궤도와 임팩트 때 페이스의 각도 등 2가지. 이 중에 흔히 골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미스 샷인 슬라이스나 훅 등은 방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구질 역시 방향의 문제. 필드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2가지 요소로 결정되는 방향의 교정이다. ■11가지의 골프 구질=목표를 향해 쭉 뻗어 날아가는 스트레이트 구질과 왼쪽으로 쭉 뻗어 나가는 풀(Full), 오른쪽으로 곧장 가는 푸시(Push)등 골프 구질 중 직선 타구는 3가지다. 여기에 왼쪽으로 휘면 훅(Hook), 오른쪽으로 휘면 슬라이스(Slice) 등 휘어 도는 구질이 따라 붙게 된다. 스트레이트에 붙으면, 즉 똑바로 가다가 휘어 돌면 그냥 슬라이스나 훅이라고 한다. 왼쪽으로 뻗어가던 풀에서 휘어지면 풀 슬라이스나 풀 훅이 되고 오른쪽으로 곧장 가던 푸시에서 휘어지면 푸시 슬라이스나 푸시 훅이 된다. 나머지 2가지는 역시 휘어지기는 하지만 의도적으로 돌려서 치는 드로우(Draw)와 페이드(Fade)다. 이상 11가지의 구질 중 목표 방향으로 볼을 보내는 샷은 3가지, 스트레이트와 드로우, 페이드 뿐이다. 나머지는 의도했던 방향과 다른 곳으로 볼이 가는 미스 샷이다. ■구질의 결정 요소=골프에서 볼이 날아가는 방향은 앞서 말한 것처럼 스윙궤도와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의 각도 등 2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스윙 궤도는 단순하게 말해 인-인, 인-아웃, 아웃-인 등 3가지, 페이스 각도도 직각, 오픈(Open), 클로즈드(Closed) 등 3가지이기 때문에 각각의 조합으로 9가지 구질이 생긴다. 이 조합으로 따질 때 드로우와 페이드는 의도적인 훅과 슬라이스라고 보면 된다. 이 때 페이스 각도는 목표 방향에 대한 것이 아니라 스윙궤도에 대한 것이다. 스윙 궤도는 볼이 처음 날아가는 방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페이스의 각도는 볼이 떠오른 뒤 떨어지면서 휘어지는 방향에 더 큰 영향을 준다. 헤드 스피드가 빠를수록 스윙궤도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으나 초기 방향은 스윙궤도, 후기 방향은 페이스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트, 풀, 푸시 등 작선 타구의 경우 스윙 궤도가 인-인, 아웃-인, 인-아웃으로 틀릴 뿐 임팩트 때 스윙궤도에 대해 페이스가 직각인 것이 같다고 보면 된다. 마찬가지로 뒤에 슬라이스가 붙는 구질은 인-인, 아웃-인, 인-아웃 궤도에서 임팩트 때 궤도에 대해 페이스가 열리기 때문에 생기며 뒤에 훅이 붙는 구질은 반대로 각 스윙 궤도에 대해 페이스가 닫혀서 생긴다. ■휘어 도는 샷의 해결=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흔한 풀 슬라이스, 즉 왼쪽으로 출발했다가 중간에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도는 풀 슬라이스의 경우 스윙 궤도가 아웃에서 인인 상황에서 페이스가 열렸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스윙 궤도가 아웃-인이 되는 것은 볼을 치려고 앞으로 덤벼 들면서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빠지거나 몸통을 돌린다는 생각 때문에 왼쪽 허리가 뒤로 빠져버리는 등 수 많은 이유가 있다. 그 때문에 슬라이스에는 수 만가지 이유가 있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구질의 요소를 가지고만 따지면 슬라이스의 원인은 스윙궤도와 클럽페이스 딱 2가지다. 스윙 궤도를 인사이드 인으로 바꾸고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하기만 하면 슬라이스를 고칠 수 있다. 스윙 궤도가 어떻게 되든 간에 임팩트 순간 궤도에 대해 페이스를 직각으로 하기만 하면 볼이 크게 휘어 돌지는 않을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페이스 각도가 목표 방향에 대한 것이 아니라 스윙 궤도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다. 궤도가 목표 방향의 왼쪽, 또는 오른쪽인데 페이스 각도는 목표를 향하면 당연히 비껴 맞으며 사이드 스핀이 걸리기 때문이다.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어야 답도 단순하게 낼 수 있다. 미스 샷의 수 많은 원인을 궤도와 클럽페이스 문제로 단순화시켜 해결책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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