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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과 롯데월드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규모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양사는 16일 대전광역시와 복합테마파크 조성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이사, 정기석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엑스포과학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EXPO재창조 사업’의 일환이다.
롯데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총 56만㎡의 60%에 달하는 33만㎡를 최소 20년에서 최대 40년간 장기 임대해 복합테마파크를 만든다. 완공시점은 2015년이다. 롯데는 약 6,000억 원을 투자한다.
테마파크에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열 수 있는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실내외 워터파크 같은 놀이시설이나 시네마 등의 시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 측은 테마파크가 운영되면 1만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약 2조 5,000억 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이 사업 협력사로 지역업체를 우선 참여시키고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며 “향후 복합테마파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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