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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美서 고급차 위주 판매
입력2003-04-09 00:00:00
수정
2003.04.09 00:00:00
김영기 기자
현대자동차는 대미 수출을 고수익화 하기 위해 연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한 고급 차종의 판매 비중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미국 현지 법인인 HMA를 통해▲쏘나타
▲싼타페
▲그랜저XG 등 3개 차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종합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9일 “지난달을 기준으로 싼타페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를 처음으로 누르고 미국내 현대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이를 계기로 미국 판매 차량의 고급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싼타페는 3월중 1만1,293대가 팔려 전달(6,526대)에 비해 73.0%나 증가, 지난 2000년 10월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세우며 아반떼(1만799대)를 누르고 현대차중 미국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전체 미국 판매량 중 싼타페 비중은 2000년에는 4%에 그쳤으나
▲2001년 16%
▲2001년 21%에 이어 올 1ㆍ4분기에는 25%로 급상승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29%에 달했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함께 쏘나타와 그랜저XG도 미국에서 계속 선전함에 따라 고수익 차종의 판매비중을 2001년 39%에서 지난해 44%로 는데 이어 올해는 48%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동진 사장은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현지 판매ㆍ마케팅 전략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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