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삼성전자 사상 최고, 종합주가지수 840선 돌파

(오전증시)

지칠줄 모르는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와 함께 주식시장의 상승랠리가 강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견조한 상승 등이 국내 반도체주를 필두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시장은 장초반부터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며 10p 이상의 갭상승을 보이며 출발해 지난 200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840선에 안착했습니다.

개인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외국인들이 25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부문을 중심으로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시장 흐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49만원선을 넘나들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인 가운데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업종이 4%이상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종합주가지수가 84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과 은행주들의 탄력도 동시에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sk텔레콤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lg전자가 반도체 상승랠리에 동참하며 5%이상 반등폭을 키워가고 있고, 국민은행 posco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지수상승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오름폭을 키워가면서 45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사흘 연속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을 이끌어내며 양호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인터넷주들의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고, 통신 방송서비스 반도체, it부품 등도 1%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옥션이 5%이상 급등한 가운데 다음 nhn 네오위즈 등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고, 전일 낙폭이 컸던 하나로통신도 오늘은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한편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기술주들이 상승흐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1월 들어 4-5일만에 1조원 이상 누적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의 왕성한 매수세와 함께 종합주가지수의 박스권의 상향 돌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밤 알코아를 선두로 다음주 야후를 비롯한 주요기업들이 4분기 실적 발표에 들어가면서 실적 기대감을 반영한 외국인 매수 유입은 중기적인 상승 추세를 뒤받침해 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외국인 선호의 업종으로 투자전략을 마련하면서 펀더멘털과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전 기대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제은아 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