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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윤조에센스' 연매출 1,000억 달성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대표제품인 '윤조에센스(사진)'가 연매출 1,000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브랜드 내 단일상품의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윤조에센스가 지난 11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총 매출이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가격이 아닌 회사 매출 기준의 수치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조에센스는 1997년 설화수 브랜드의 론칭과 함께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설화수를 연매출 6,000억원대의 국내 1위 화장품 브랜드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에센스는 스킨-로션 다음 단계에 사용한다'는 통념을 깨고 세안 후 첫 단계에 발라 효능을 높이는 '부스팅 에센스'로 소개되며 기존 화장품 사용습관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윤조에센스의 누적판매량은 1,620만개로 올해만 약 175만개가 팔렸다.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을 9시간30분으로 볼 때 분당 판매량이 9.2개에 달한다. 전진수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럭셔리BM 상무는 "윤조에센스는 국내 대표 한방브랜드인 설화수의 최대 히트상품"이라며 "2004년과 2009년 두번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원료와 신기술 등 효능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설화수는 2004년 홍콩을 시작으로 미국ㆍ중국 등으로 수출국을 넓혀가고 있으며 2010년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2011년 '서울G20 국회의장회의' 등 국제행사에서 특별선물로 증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 상무는 이어 "설화수는 200여종의 국내 한방 약재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고 한방화장품 및 피부 관련 10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전세계 여성에게 사랑받는 명품 에센스로 자리매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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