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나흘째 상승하며 1,79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0.70%) 오른 1,792.4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속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특히 외국인이 3,000억원 어치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3,365억원의 매수 우위로 사흘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1억원, 1,48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총 1,4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1.53%)와 의료정밀(3.19%), 운송장비(1.48%), 증권(2.58%), 보험(2.63%)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종이목재(-0.87%), 전기가스(-0.17%), 유통업(-0.14%)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50%)와 POSCO(1.47%), 현대차(1.70%), 현대모비스(1.97%)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LG(-2.07%), SK에너지(-1.52%), NHN(-1.29%)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 외에 삼성생명은 오는 10일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앞두고 2.70% 오르며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해 438곳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48곳은 내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