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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베트남 최대투자사업/자금투입 시한넘겨 불투명

【하노이 AFP=연합】 2억5천만달러 규모의 거대 관광휴양지를 건설하기 위한 미국최대의 대베트남 합작투자사업이 미국측 합작사가 자금 투입 시한을 넘김으로써 그장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베트남측 합작사의 한 관계자가 9일 밝혔다.베트남측 합작사인 논 누옥관광회사의 트란 콩 쿠옹 부사장은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에 서한을 보내 미국측 합작사인 BBI 투자그룹이 자본 투입 시한을 넘겼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논 누옥관광회사와 BBI 투자그룹은 지난 94년 말 베트남 중부 다낭주에 「차이나비치」관광휴양지를 합작 건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그 이후 심각한 분쟁에 휘말려왔으며 프로젝트 자체가 자금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BBI 그룹이 지난달 30일로 되어 있는 2백만달러의 자금 투입 시한을 넘기고 말았다. 베트남 신문들이 이 프로젝트가 취소될 것이라는 풍문들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MPI는 취소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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