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환율·국제 환율·국제 금리(국제금융)

◎국내 환율/불안요인 상존… 원화방어 변수지난주 국내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당국의 외환시장 및 주식시장 안정대책에 힘입어 폭등세는 일단 진정되었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주초 당국의 강력한 매도개입으로 인해 달러화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그동안 달러화를 과다 보유하였던 세력이 달러화의 하락을 우려, 물량을 내놓으면서 급락세를 보이자 추가손실을 막기 위한 손절매까지 일어 달러화는 주중 한때 9백52원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9백50원이 단기적으로는 바닥이라는 시장참가자들의 인식으로 달러화는 다시 상승세로 반전하였으며 극심한 외화자금난을 겪고있는 종합금융회사 등 외화의 차입이 어려운 금융기관들의 달러화 수요가 계속되자 9백70원대까지 상승하였다. 주말에는 일본의 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산요증권 부도소식의 여파로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23엔대까지 급락하자 국내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져 달러화는 9백79원까지 올라서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의 일방적인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외환시장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기는 하나 계속되는 국내금융기관의 외화자금난과 동남아 금융시장의 불안 등 국내외의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번주에도 달러화 가치의 추가상승을 막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환율/엔화약세·유럽통화 강세 전망 국제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일본엔화 대비 강세를, 독일 마르크화를 비롯한 유럽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식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달러화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주초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들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매수에 대해 공동개입을 단행하면서 루피아화와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등이 큰 폭으로 절상되었다. 이것이 일본 주식시장의 점진적 회복세와 함께 엔화의 강세에 기여하는듯 하였으나 산요증권사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엔화는 달러화대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마르크화의 엔화대비 강세가 계속되면서 마르크·엔 환율은 6개월 만에 최고치인 71.60을 돌파하였고 이는 주요 유럽통화들의 엔화대비 강세로 이어지면서 달러·엔 환율에도 영향을 주면서 지난 5월이후 최고치인 1백23.40에 이르렀다.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일본과 독일의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마르크·엔 환율의 방향에 따라 그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유럽통화 대비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1백18∼2백55엔, 1.68∼1.75마르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리/「장기」 하락세 6.05∼6.25%선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보합세로 마감되었다. 지난주 아시아 금융시장의 불안과 이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인하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장기금리는 주초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소 반등하였다. 그러나 약 3백60억달러에 이르는 국채의 신규 공급물량이 투자가들의 강한 수요로 인하여 성공적으로 소화되면서 장기금리는 하락세로 반전하였다. 주말 비농업부문 고용지수와 실업률 등 고용관련 주요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장기금리의 하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가운데 30년물 장기금리는 6.19%, 3개월물LIBOR는 5.75%로 마감되었다. 이번주에는 수요일 공개시장조작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나 미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금리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지역에서의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향후 미국 국채의 공급 감소를 우려한 투자가들의 미 국채 매입 수요와 투자자금의 주식시장으로부터 채권시장으로의 이동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장기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30년물 장기금리는 6.05∼6.25% 범위내에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