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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업체들, 美서 1억달러 수주
입력1998-09-16 14:02:00
수정
2002.10.22 05:10:30
09/16(수) 14:02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등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1억달러 상당의 주문을 받았다.
국내 11개 공작기계업체는 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8일 동안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 '98)에 참가, 당초 목표의 2배인 1억달러(잠정 집계)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96년 당시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5천만 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다.
대우측은 "공작기계 분야에서 일본의 3대 업체에 이어 4위의 수주실적을 올리고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특히 올해 한해 동안 미국 시장에 공작기계 1천2백대를 수출, 미국 시장점유율이 7%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0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미국시장에서 패키지 판매와 고정 가격제를 도입하고 수출품목을 선반에서 머시닝센터 중심으로 옮기는 등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2천만달러 규모를 수출한 화천기계는 올해 3천만달러 수주를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기아중공업은 전시회 기간중 2백대 규모의 수출 주문을 이미 잠정 확보했으며 두산기계는 전시회 기간 동안 확보한 5백만달러 규모의 수주 물량을 포함, 올해 1천5백만달러 가량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업체중 대우, 현대, 기아, 화천기계 등 4사는 `미주공작기계협의회(가칭)'를 결정, 서로간 정보교환 및 판로협조 체제를 조만간 구축,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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