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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0만원 회복

포스코가 인도 제철소 승인과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3개월 만에 50만원 선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50%(7,500원) 오른 50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에 이은 이틀째 상승세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해 10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50만원대를 재돌파했다. 포스코가 최근 상승세는 인도 삼림자원위원회의 긍정적 평가로 오리사 제철소 건설 가능성이 높아졌고, 세계 철강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도 이에 따른 수혜가 점쳐진다며 잇따라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3일 인도 환경부 산하 삼림자문위원회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림에 따라 오리사 제철소 건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세계 철강가격 상승이 주가 상승의 모멘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올렸다. LIG투자증권도 오리사 제철소 건설 가능성 증가와 실적 개선 전망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으로 유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전반적인 동아시아 수출가격이 올랐고, 중국 경기선행지표의 반등으로 업황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다만 지난해 완공 예정이었던 신제강공장 지연과 2010년 4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63만원으로 내렸다. 신윤식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인도 오리사 제철소 건설 가능성이 높아졌고, 세계 철강가격이 오름에 따라 포스코의 수혜가 점쳐진다”면서 “글로벌 철강가격이 올라 가격인하 압력이 해소되고 있어 올해 1ㆍ4분기 실적도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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