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고위 공무원들이 속속 산하 공공기관에 입성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에 김주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취임하는 데 이어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는 홍영만(사진) 금융위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7월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보 이사장으로 홍 위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위원은 양정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관직에 입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신보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을 받은 다음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금융위에 적임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지난 2008년 7월 취임한 안택수 현 신보 이사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1년을 연임 중이다.
한편 예보 사장으로 낙점된 김 처장은 29일 예보 사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예보는 이에 앞서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우 현 예보 사장의 퇴임식은 25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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