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이후 국제 원맥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CJ는 지난 11일부터 밀가루가격을 품목에 따라 7~10% 인상했다. 이는 CJ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한편, 앞으로 음식료품의 전반적인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음식료 업종에서 제품가격의 상승은 기업의 이익에 직결되면서 해당 기업의 주가에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 이는 CJ의 주가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매각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가양동 공장과 영등포 공장,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의 매각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그 동안 확장경영에 주력해 늘어났던 순차입금을 감소시켜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7년에는 또 현재 8%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해 현재 장부가액과 장외가격과의 괴리가 큰 동사에 상당한 상장차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여러 IT기업 및 수출 관련주들이 환율하락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CJ의 경우 환율하락이 오히려 주가의 버팀목으로 작용해 왔던 과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당분간 달러약세가 지속될 국제 금융 환경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게 분명하다. 6개월 목표가로 올해 4월의 전고점이었던 13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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