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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실축소 후퇴 시사/이 재경원정책국장 “방침 잘못 알려졌다”

정부는 재벌그룹의 기획조정실과 회장실조직을 축소·폐지하기 보다는 제도개선을 통해 법적지위와 책임을 함께 부여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갈 방침이다.이윤재 재정경제원정책국장은 26일 전경련이 개최한 30대그룹 기조실운영위원회에 참석, 『기조실과 회장실을 축소·폐지한다는 정부방침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국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열린 시장경제로 가기위한 국가과제」에서 재벌그룹의 기조실과 회장실을 축소·폐지키로 한 방침에서 물러난 것으로 주목된다. 이국장은 『정부는 정권교체기라고해서 국가과제를 집행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단기과제는 항목별로 7월부터 공청회를 열어 확정·시행하고 중장기과제는 차기정부가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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