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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RA<북미항로동맹>,해상운임 부대비 일방인상
입력1997-07-17 00:00:00
수정
1997.07.17 00:00:00
◎화물처리비등 올 두차례나… 국내업계 반발북미와 아시아간 수입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11개 외국선사들의 단체인 북미수입항로운임동맹(TWRA)이 하주들과의 사전협의없이 올들어 두차례나 해상운임부대비용을 일방적으로 인상해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16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하주협의회에 따르면 TWRA는 국내 해운법에 명시된 선·하주사전협의 규정을 무시하고 올해 1월1일 터미널화물처리비(THC)를 평균 10.6% 인상한데 이어 지난 1일부터 2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짜리 냉동컨테이너에 대해 THC를 무려 1백9%나 인상했다.
하주협의회는 TWRA의 이러한 조치는 국내 해운법을 위반한 것이며 한국 하주들의 물류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라고 지적하고 미샌프란시스코 소재 TWRA 본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TWRA는 당초 북미일본간 수입항로에도 THC 인상계획을 세웠다가 일본하주협의회와의 협의에 따라 인상을 철회한 반면 한국하주에 대해서는 THC를 일방적으로 인상, 한국하주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하주협의회는 TWRA가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행정제재를 요청하는 한편 국내 주요하주들을 중심으로 TWRA소속 선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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