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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설계 선진국 비해 크게 미흡

대한생명 조사, 가입연령 평균 40세


노후설계 선진국 비해 크게 미흡 대한생명, 신규 가입자 대상 조사GDP대비 연금자산 비율 1.9%…OECD국중 최저 수준40세부터 10년 보험료 납입 60세때 연금은 8,100만원 올들어 생명보험사들이 연금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후 설계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의 노후 준비 상황은 선진국 수준에 비해 아주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은 지난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중 자사 연금보험 상품에 새로 가입한 고객 22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40세부터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60세가 됐을 때 확보하는 연금은 8,100만원(공시이율 4.9%) 수준에 불과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생명의 조사에 따르면 연금보험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40.3세로 월 37만3,000원의 보험료를 냈다. 김대현 대한생명 63FA센터 팀장은 "40대 부부가 평균 수준의 노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60세가 되는 시점에 4억원가량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며 이 경우 개인연금을 통해 마련해야 할 자금은 1억3,000만원 정도"라면서 "연금자산이 적은 사람들은 월 보험료를 증액하거나 납입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말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자산 비율은 한국이 1.9%로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GDP 대비 사적연금의 비율은 미국이 93.8%로 가장 높았고 ▦핀란드 66.1% ▦일본 18.8% ▦스웨덴 14.5% ▦노르웨이 6.8% 등이었다. 한편 대한생명 연금보험 가입자를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이 23.1%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이 21.0%로 그 뒤를 이었었다. 가장 많은 보험료를 내는 직업군은 자영업자로 월 평균 46만원을 냈으며 단일직업으로는 치과의사와 한의사가 각각 116만원, 74만원이었고 기업체 임원(7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 2007/07/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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