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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계열 12개사 경영진 바꾼다
입력1999-12-05 00:00:00
수정
1999.12.05 00:00:00
김영기 기자
이성규(李星圭)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은 5일 『계열사 경영진이 이미 공동사의를 표한만큼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위해 대우 전담은행들에 경영진 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운영규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계열사에 대해서는 빠르면 이번주부터 신임경영진에 대한 후보 천거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영진추천위원회는 채권단 내부인사 4명과 외부인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인사에는 법조계·학계에서 각각 1명과 오호근(吳浩根)구조조정위원장이 포함됐다. 추천위원장은 대우계열 주채권단은행장(제일은행장)이 맡게 되며, 이외에 채권단 내부에서 해당 계열사 전담은행장, 최대 채권보유은행장, 최대채권보유 2금융권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추천위는 일단 경영진교체가 핑요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되며, 나머지 경영진은 대표이사와 채권단이 상의해 추후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李국장은 『정식 선임은 해당 계열사의 주총을 통해 이뤄지겠지만, 현 방침은 가급적 연내 교체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해, 경영진 물갈이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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