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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PO시장 최대어 엔에스쇼핑… 청약자금 5조 가까이 몰려

경쟁률 236 대 1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엔에스쇼핑의 공모주 청약에 5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7일 엔에스쇼핑에 대한 일반투자자 배정 공모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17만5,637주 모집에 4,159만3,820주가 몰려 236.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4조8,872억원이 몰렸다. 일반투자자는 청약 주식 대금의 50%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한다.

엔에스쇼핑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644개의 기관이 참여해 30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 가격은 희망 공모가 범위의 상단인 2만3,500원으로 확정됐다.



엔에스쇼핑은 NS홈쇼핑을 비롯해 인터넷·카탈로그(쇼핑책자) 등을 매개체로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유통업체다. 지난 2001년 TV홈쇼핑 방송채널 개국을 시작으로 설립됐으며 하림홀딩스 외 특수관계인 9인이 5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2,896억원, 영업이익은 33.7% 증가한 710억원을 기록했다. 엔에스쇼핑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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