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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중국으로"

대한통운ㆍ한진ㆍCJ GLS등 신규진출ㆍ영업망 확대나서<br>中 물류시장 개방 계기 지점설립 '잰걸음'

국내 택배 업계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한진, CJ GLS등 국내 주요 택배 업체들이 중국에 신규 진출을 추진하거나 영업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물류 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업체의 독립 법인 설립이 가능해진 데다 고객사인 국내 업체들의 중국 진출도 활발해 지고 있어 물류 업계 역시 올해를 중국사업 본격 확대의 원년으로 삼는 분위기다. 대한통운은 작년 중국 상해에 지점을 연 데 이어 올해 내로 천진 지역에도 신규 지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수출입 연계 물량에 치중했던 기존 움직임과는 달리 천진 지점 개설과 더불어 중국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화물 택배 사업에 첫 발을 떼겠다는 게 업체의 각오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중국 내륙은 워낙 광대하고 오지가 많아 위험 부담도 크며 접촉 역시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국내 업체가 본격적인 내륙 소화물 유통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택배업으로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를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대 원년’으로 선포했던 한진도 지난해 말 중국 청도 지역에 세운 영업소를 최근 지점으로 승격하는 등 중국 사업 확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업체는 현지 물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 다각도의 영업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관계사와의 연계 서비스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택배 4사 중 유일하게 외항 운송업에 따른 연계도 가능해 잇점을 노릴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청도 지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사업 가능성 등을 타진해 온 CJ GLS 역시 상반기 중 법인 설립을 목표로 사업 확대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업체는 합작 법인 및 단독 법인 설립 등을 놓고 저울질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막 깨어나는 중국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한,중, 일 등 아시아에서 물류 이동량이 많은 국가 중 중국 시장이 유일하게 미개척된 상태여서 업체들의 진출 의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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