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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동차 급증…1년새 100만대 늘어
입력2002-10-09 00:00:00
수정
2002.10.09 00:00:00
특별소비세 인하, 내수경기회복 등 영향
자동차 등록대수가 특별소비세 인하, 내수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1년 사이에 100만대 늘어났다.
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2년 3.4분기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373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1천272만7천대에비해 100만7천대(7.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들어 외국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4천888대에 달해 외환위기 이후급감했던 외국산 자동차 구입이 지난해부터 큰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뒤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월말 현재 등록된 자동차는 승용차 956만5천대(69.6%), 화물차 285만4천대(20.
8%), 승합차 127만3천대(9.3%), 특수차 4만2천대(0.3%) 등이며 용도별로는 자가용 1천297만1천대(94.4%), 영업용 71만대(5.2%), 관용 5만3천대(0.4%)다.
사용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 762만8천대(55.5%), 경유 차량 447만7천대(32.6%),LPG 차량 158만5천대(11.5%)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경유차량과 LPG 차량이 각각 13.9%와 15.1%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97만대(21.6%), 서울 266만7천대(19.4%), 부산 90만1천대(6.6%) 등의 순이었으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637만9천대(46.4%)의 자동차가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고자동차 수출은 올들어 9만2천대로 지난해 전체 수출 대수인 11만177대에 근접, 올해 중고차 수출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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