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발 위기에도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큰 변동이 없었다”며 “그리스 위기가 봉합되는 수순에서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안도 랠리는 단기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렉시트(Grexit)와 관련해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한다면 고통은 그리스에게만 해당할 것”이라며 “채권단이 그렉시트로 잃을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EU은행권의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저는 500억 유로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프랑스 은행들도 19억 유로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국내 증시가 완만한 상승 흐름 속에 종목별 수익률 게임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내수주의 이연 소비 재개, 중국 관련 소비테마 등이 여전히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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