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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씨
입력2006-12-25 21:26:21
수정
2006.12.25 21:26:21
남·녀 1명씩 확정… 세계 35번째 우주인 배출국에
한국 첫 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씨
남·녀 1명씩 확정… 세계 35번째 우주인 배출국에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고산(30ㆍ왼쪽)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과 이소연(28)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이 25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선정된 뒤 파이팅을 외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1만8,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들 중 한명은 오는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 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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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고산(30ㆍ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이소연(28ㆍ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씨 등 남녀 1명씩 2명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35번째로 우주인 배출국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5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우주인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대중친화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6시5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 선발과정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석달가량 진행된 우주인 후보공모에 참여, 3만6,206명의 지원자 중에서 4단계 선발과정을 거쳐 1만8,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 두 명은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및 우주 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을 받게 되며 이중 1명이 오는 2008년 4월께 러시아 우주 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
현재 전세계는 우주인 배출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45년간 34개국에서 456명의 우주인이 배출됐다. 우리 최초 우주인이 2008년 4월 우주정거장에서 귀환하면 한국은 35번째 우주인 배출국으로 등재되게 된다.
한국 첫 우주인 배출 프로젝트는 2000년 12월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틀이 마련됐으며 2004년 1월부터 본격화됐다. 한편 우리가 우주여행을 위해 러시아에 지불하는 비용은 1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2/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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